어느 날 개인사정으로 라이브를 못 가게 된 남동생이 준 시간이 되면 아깝기도 하니 대신 가라며 티켓을 계기로 라이브하우스 에덴에서 처음으로 오시리스 라이브를 보게 되었고, 그 때 마코토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1부 1장 시점)
처음에는 아니겠지 싶다가 학교 축제에서 레이가 마코토의 이름을 밝힌 걸 계기로 나중에 사적으로 마코토에게 다가가 전에 오시리스의 라이브를 본 적 있다고 말을 걸게 됀다.(Rock'n Youthful Days 시점)
그 이후로 짬을 내며 에덴에 와서 오시리스의 라이브를 보게 되었고, 그들이 연주하는 락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마코토의 베이스 소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지, 베이스의 현을 튕기는 것만 들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은 듯 하다.
에덴의 파이널 이벤트 소동이 일어났을 때, 열심히 홍보하는 신을 돕기 위해 마코토가 새로운 전단지를 만든 것을 신에게서 받고 자기도 돕겠다고 했다. 타인에게 관여를 하려 들지 않는 마코토가 일부러 할 정도라면, 그 만큼 중요한 일이겠지 하고 생각하였기에. (1부 2장 시점)
그렇게 학업에 힘쓰는 와중에도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 생활이라는 명목으로 에덴에 자주 들리며 마코토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전보다 늘게 된 영향인지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같이 다닐 수준까지 발전 했다. 에덴의 초콜렛 만들기에도 투입 될 정도로 에덴의 관계자들도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마코토로부터 오시리스 멤버들과 유원지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먼저 카야가 유원지 데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저와도 같이 가지 않을래요? 수준이었지만 차츰차츰 호감을 쌓던 단계라 딱히 거절하지 않은 듯.
레이의 요절한 소꿉친구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날에, 한동안 심란했는지 머뭇거리다가 마코토에게 누군가를 다시 만나지 못 하게 된 과거에 대해 처음으로 마코토에게 털어놓는다.(1부 8장 시점.)
오시리스가 라파엘과 듀얼긱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렵게 앞자리 표를 구해서 오시리스vs라파엘을 지켜본다. 라이브를 관람하며 그들이 라파엘에게 이겼다는 인정을 받았을 때(=승리했을 때) 엄청난 희열감과, 아티스트들의 맞부딪치는 열정 등의 감정에 상당한 기쁨을 느꼈다.(1부 12장 시점)
마코토가 급하게 아메리카로 무사수행을 떠났을 때는 다소 놀랐었다. 연락을 제때 받지 못 했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정말 생각 이상으로 음악활동에 진심이구나 싶어서 의외라고 생각했기에. 그때까지는 마코토가 의사가 되지 않을까? 라고 내심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렇지도 않겠다 싶어 사고의 틀을 깨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2부 1장 시점)
크림슨과의 일이 모두 끝나, 튜너인 견습과 밴드맨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걸 주변에서 지켜보며 이젠 평화가 오는 구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제 곁에 돌아와준 마코토의 손을 잡고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그에게 들려주며 고백에 성공, 사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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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어머니를 따라갔다. 몇 년 후 어머니는 돈 많은 사업가와 재혼. 어머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본인이 독한 마음으로 살 길을 도모한 것이 전문직업을 가지자, 라는 생각에 의대 진학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을 해냈다.
대학 진학 후에는 학업 병행 와중에 친형제를 찾다가 쌍둥이 언니는 실종되었고, 남동생은 좋은 곳에 입양 됬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언니의 실종이 충격이었던지라 그 이후로 반쪽을 잃었다는 공허함이 생긴 듯.